새만금 산단, 기업 RE100 첫발…태양광 설비 준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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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자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준공하면서 RE100 실현에 한 걸음 다가섰다. 새만금개발청은 11월 7일 ㈜테이팩스와 ㈜주왕산업이 신청한 태양광 발전설비 개발 행위 준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두 기업은 이달부터 발전설비 운영을 본격화한다.
㈜주왕산업은 태양광 발전설비를 제조·납품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조달청 우수조달물품(태양광 발전설비 부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설치한 709.9kW 규모 상업용 발전설비를 통해 생산한 잉여 전력을 판매하며 수익 창출에도 나선다.
특수 테이프를 생산하는 ㈜테이팩스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에 공급하는 글로벌 공급망 기업이다. 글로벌 고객사의 RE100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내 182.4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자가 소비 방식으로 전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준공 승인 사례를 RE100 실천 기업 확대의 첫 단계로 평가하며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예고했다. 홍지광 산업진흥과장은 “앞으로 새만금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를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준공을 계기로 새만금 산단이 재생에너지 기반의 산업단지로 전환되는 움직임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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