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 내수면 양식업계 부담 가중…정부 “태양광 기반 비용 구조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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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장기화로 유류비와 전기요금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내수면 양식업계의 경영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기존 비용 구조를 유지하는 방식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태양광 등 분산형 에너지 도입을 통한 구조적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해양수산부는 내수면 양식업계 간담회를 통해 연료비와 전력비 상승이 생산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확인했다. 양식업은 수온 유지, 순환 펌프, 산소 공급 등 전력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를 갖고 있어 에너지 가격 변동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특징이 있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과 함께 수산물 소비 활성화 대책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상시화되는 상황에서 보조금 중심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도 동시에 제시됐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전력 비용 자체를 낮추는 방향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가 주요 대안으로 언급된다. 양식장 인근 유휴 부지나 수면을 활용한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자가 소비하거나 판매하는 구조를 마련하면 전력비 부담을 구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통해 태양광 발전 수익을 지역 단위로 공유하는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태양광 기반 전력 자립 모델은 단순한 비용 절감 수단을 넘어, 에너지 가격 변동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장치로도 평가된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일정한 양식업 특성상 자가발전 설비와의 결합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향후 관련 부처 협력을 통해 태양광 설치 지원과 계통 연계 문제를 함께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비용 구조를 외부 변수에 의존하지 않는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 양식업 경쟁력 유지의 핵심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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