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 발전 종료…탈탄소 녹색에너지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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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석탄화력발전소 중 하나인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가 31일을 기점으로 발전을 종료했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석탄 중심 전력 생산 구조에서 탈피해 재생에너지와 무탄소 전원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는 지난 수십 년간 수도권과 중부권 전력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해 왔으나, 노후화와 탄소 감축 정책 기조에 따라 순차적 폐지가 결정됐다. 이번 발전 종료는 석탄화력 감축 로드맵에 따른 첫 단계로, 향후 유사 설비의 단계적 전환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해당 부지를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하고, 수소와 암모니아 혼소 발전 등 차세대 무탄소 전원 도입을 병행할 계획이다. 기존 발전 인프라와 송전망을 활용해 에너지 전환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지역 경제와 고용에 대한 영향도 관리 대상이다. 정부는 발전 종료 과정에서 근로자 전환 배치와 재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 사업 모델을 확대해 산업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기반 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이번 태안 1호기 발전 종료는 석탄 감축이 선언적 목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설비 단위에서 이행 단계에 들어갔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정부는 에너지 안보와 전력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와 무탄소 전원이 전력 믹스의 중심이 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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