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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술로 기후위기 대응력 높인다 - 광명시, 에너지·데이터 등 10개 스마트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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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2026-09-16 10:3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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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15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구현’을 주제로 정책브리핑을 열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교통·안전·데이터 등 4대 분야의 10개 스마트서비스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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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스마트 기술로 기후위기로 위협받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변화하는 도시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비는 2024년 국토교통부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확보한 국비 80억 원과 시비 80억 원, 민간투자를 더해 총 180억여 원이다.

김연송 기획조정실장은 “스마트 기술이 얼마나 혁신적인지 보다, 스마트 기술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집중했다”며 “기후위기라는 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풍요로운 삶을 미래세대까지 이어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자원발전소 설치 ▲가상거래시스템 구축 등 2개 사업을 추진해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소하배수펌프장에는 올해 안으로 250㎾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한다. 연평균 약 20만㎾의 전력 생산이 예상된다. 약 99㎡ 규모의 80여 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생산된 전력은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소(BSS)와 스마트 버스정류장 등 공공시설물에 공급하고, 공공시설물에 공급하고 남은 에너지는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재생에너지의 생산·사용 현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가상거래시스템을 구축한다. 펌프장 태양광 발전설비의 전력 생산량과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생산된 전력을 필요한 곳에 배분하거나 잉여 전력을 판매하는 등 에너지 흐름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확대해 에너지 생산과 소비가 지역 안에서 선순환하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시민의 일상적인 이동 편의를 높이면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 ▲전기차 공유 서비스 ▲친환경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사업’은 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플라스틱과 탄소배출을 줄이는 사업이다. 배달 음식에 사용하는 일회용기를 다회용기로 전환하고 전기이륜차로 배달하는 친환경 배달 연간 약 18만 건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관내 100여 개 업소에 다회용기를 공급해 배달 시 사용하고 있다. 다회용기는 전문 회수·세척 시스템을 거쳐 다시 사용하는 순환 구조로 운영한다.

배달 과정에서 이용하는 전기 이륜차는 9월 말까지 41대, 10월 말까지 50대 총 91대를 배달 노동자에게 무상으로 대여할 계획이다. 배달 노동자는 배달 플랫폼 기업 ‘우아한형제들’에서 모집한다.

전기 이륜차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관내 10곳에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소(BSS)도 설치했다.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기반을 넓힌다.

기업이 모여있는 업무지구인 광명역세권에는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했다. 총 10대의 전기차를 운영해 차량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친환경 이동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한다.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다.

‘친환경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는 승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으로 운행하는 교통서비스다. 지난 7월부터 총 8대를 운영고 있다. 대중교통 연계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일직·학온·소하2동을 두 권역으로 나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철산역 등 주요 지하철역을 연결한다.

출퇴근과 통학 등 시민의 일상적인 이동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해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안전 분야에서는 기후위기로 발생하는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기반 친환경 장벽(그린배리어) 설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반 침수·홍수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등 2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친환경 장벽(그린배리어)’은 보행 안전과 기후대응을 함께 고려한 사업이다. 빛가온초등학교와 자이타워 인근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장벽에 주변 온도를 감지해 안개를 분사하는 기능을 적용해 열섬효과를 낮추고, 장벽 위에는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나무를 심는다. 올해 말까지 설치를 완료해 미세먼지 10% 감소와 체감온도 20% 감소를 목표로 한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반 침수·홍수 통합관제 시스템’은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홍수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도시 곳곳의 재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스마트맨홀을 15곳, 지표면 수위계를 28곳에 설치했다. 각 장치는 강우와 수위 등 현장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관련 정보를 침수·홍수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전송한다.

시스템은 현장에서 수집한 정보와 한강홍수통제소, 기상청 등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함께 분석한다. 또한 강우 시나리오와 도시 침수 모델링을 활용해 침수·홍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위험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후재난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 곳곳의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예측형 재난관리’로 안전관리 체계를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 탄소중립 정책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시민 실천을 확대하는 ▲탄소거래플랫폼 구축 ▲데이터스테이션 및 통합플랫폼 구축 ▲광명 이노베이션센터 ‘지-스마트 허브(G-SMART HUB)’ 운영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탄소거래플랫폼’은 시민과 기업, 공공기관 등의 탄소 감축 활동을 탄소크레딧(환경화폐)으로 발행해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지역 내 탄소 감축 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탄소거래 시장에서 수익화할 수 있는 감축사업 선정, 감축량 산정, 검증 준비 등 인증 절차 전반을 지원하는 전문 컨설팅을 제공해 복잡하고 전문적인 탄소크레딧 발행 과정을 도울 계획이다.

연간 약 4천100만 원 규모의 거래를 목표로 탄소중립 실천이 개인의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안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데이터스테이션 및 통합플랫폼’은 이번 10개 서비스 운영으로 수집되는 데이터 32종과 광명시 내부 데이터 86종 등 총 118종의 데이터를 연계해 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기반이다.

‘데이터스테이션’은 시 전역의 탄소중립 관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이곳에 수집된 데이터를 ‘통합플랫폼’에서 공직자,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시각화해 제공한다.

교통 이용수요, 대기환경 변화, 침수 위험정도 등 분야별로 단절돼 있던 도시 데이터가 하나의 체계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도시 상황을 통합적으로 분석·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노베이션센터 ‘지-스마트 허브(G-SMART HUB)’는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협업 거점이다. 시민과 기업, 대학, 공공기관이 함께 일상과 맞닿은 도시문제를 발굴하고 스마트 기술과 정책으로 해결책을 실증·확산하는 공간이다.

센터에서는 ▲시민과 기업의 스마트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스마트시티즌 교육’ ▲도시문제를 시민들이 함께 고민하는 ‘리빙랩 프로그램’ ▲한양대 에리카 산학협력단과 광명시 창업지원센터가 협력해 취·창업을 연계하는 ‘오픈랩 프로그램’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전환을 위한 기초연구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민이 리빙랩에서 탄소중립이나 스마트교통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오픈랩에 참여한 기업이 자사의 기술을 활용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킨다. 이를 통해 시민의 참여가 지역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광명시는 이번 사업을 개별 스마트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서비스와 데이터를 연결해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기반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태양광으로 생산한 에너지를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소와 스마트 버스정류장 등에 공급하고, 그 과정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스마트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각 분야의 스마트서비스 서로의 사업 효과를 높이는 구조이다.

또한 이번 사업으로 개발한 개방형 기술·서비스(오픈소스 솔루션)를 일반에 공개해 지역사회와 기업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스마트도시 성과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스마트기술을 도시 곳곳에 효과적으로 접목해 변화하는 도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도시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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