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독일 등 주요 국가들의 태양광발전 누적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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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발전 설치 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중국, 미국, 독일 등 주요 국가들의 성과들을 한국과 비교해 보면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은 2024년 한 해 동안 277.57GW의 신규 태양광설비를 추가하여, 누적 설치용량이 886.66GW에 달한다. 그 중 소규모 태양광발전 용량이 309GW, 소규모 중 주거용 태양광발전량이 33%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은 대규모 태양광발전소와 소규모 태양광발전소 그리고 주거용 태양광발전소까지 모두 골고루 설치한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은 작년 한 해 268GW의 풍력 및 태양광발전을 추가로 설치하여,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놀랄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여기서 살펴볼 점은, 미국은 중국과 다르게 대부분이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으며, 주거용 태양광발전 설비 용량은 약 5.3GW 정도에 그친다. 그러나 최근 미국도 주 별로 정책의 차이는 크지만, 캘리포니아 등 일부지역에서 신축 건물 태양광설치를 의무화하기 시작했다고 하니 향후에는 건물태양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생각된다.
독일은 작년 한 해 16.2GW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여 누적용량을 총 99.3GW로 늘렸다. 24년도 3월 한 달에만 신규로 설치한 용량이 1,099MW였는데 그 중 대부분이 건물 태양광발전소로 국토 면적이 비교적 작은 독일은 이미 건물 태양광 위주로 돌아선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한국은 작년 한 해 태양광발전 신규 설치 용량은 총 3.16GW로 23년보다는 증가했으나, 독일과 비교해보면 아직도 여전히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독일의 국토면적이 한국의 3배이나 작년 독일의 태양광발전소 설치 용량은 한국의 5배가 될 정도이다. 게다가 작년 독일의 태양광발전소는 건물 태양광 위주였던 것을 고려해 보면 독일이 우리나라에 비해 상당히 활발히 설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E100, 탄소중립 등 신재생에너지는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 하거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 저장하는 방법이 완벽하지 않은 원전만을 고집하지 말고, 깨끗하고 안전한 신재생에너지 위주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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