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era, 첫 태양광 전기차 로드트립 성공...한 번 충전으로 300마일 주행 > 업계동향

본문 바로가기

업계동향

Aptera, 첫 태양광 전기차 로드트립 성공...한 번 충전으로 300마일 주행

profile_image
박담 기자
2025-04-01 17:17 0

본문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Aptera)가 최근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Aptera는 자사의 양산형 차량으로 첫 태양광 지원 로드트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미래의 개념을 넘어 현실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솔루션임을 입증했다.


ed33e2e8bf573495f0c5eefe4919ab21_1743495402_5364.jpg
출처 : 앱테라 홈페이지


이번 로드트립에는 공동 CEO인 스티브 팸브로(Steve Fambro)가 소규모 팀과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미국 남서부를 가로지르는 약 300마일(약 482km)의 여정을 진행했다. 로드트립의 출발지는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Flagstaff)의 눈 덮인 산악 지역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차량은 이미 300와트 이상의 태양광 에너지를 수집하며 여정을 시작했다.


여행 코스는 미국의 역사적인 도로인 루트 66(Route 66)을 따라 이어졌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한 이 길은 독립적으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Aptera 차량에 최적의 테스트 환경이었다. 스티브는 이번 경로에 대해 “일종의 사람들이 잘 택하지 않는 길을 선택했다”며 “그것이 우리가 이 길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플래그스태프에서 시작해 해크베리(Hackberry), 킹맨(Kingman)을 지나 화창한 하바수 호수(Lake Havasu)까지 차량은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다. 심지어 흐린 날에도 태양광 입력은 545와트를 넘었으며, 이는 충전소를 찾는 시간을 줄이고 여정을 더욱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d33e2e8bf573495f0c5eefe4919ab21_1743495452_3948.png
 

약 300마일 이상의 여정 동안 Aptera 차량은 산악 도로, 대형 트럭(18-wheeler), 도로 위 움푹 파인 구멍, 사막의 강풍, 고속도로, 구불구불한 시골길 등 다양한 조건을 문제없이 통과했다.


스티브는 “파노라믹 윈드실드는 놀라운 풍경을 선사한다”며 “마치 미래를 향해 열린 커다란 창을 통해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감상을 전했다.


여정의 마지막은 캘리포니아로 돌아오며 마무리됐다. 팀은 이번 여행을 통해 얻은 데이터와 도로에서 차량을 발견한 운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되돌아봤다. 스티브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 차량을 보며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며 “Aptera의 디자인은 충전소에서 멈추지 않고도 교통 흐름을 멈추게 할 만큼 눈길을 끌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로드트립은 Aptera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겼다. 실제 환경에서 차량의 시스템을 검증했을 뿐만 아니라, 교통수단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을 때 가능한 일이 무엇인지 보여줬기 때문이다. Aptera는 앞으로도 태양으로 움직이는 미래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이 실제 시장에 언제 출시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Aptera는 최근 CES 2025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Aptera Motors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며, 태양광 전기차 생산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9 건 - 1 페이지

“아마존, 재생에너지 글로벌 리더로 떠올라…연간 8.8GW 확보”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아마존이 최근 5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재생에너지를 구매한 민간 기업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3년 한 해 동안만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74건의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며 총 8.8GW의 재생…

박담 기자 2025.05.02

미국 정부, 동남아 우회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고율 관세 확정

미국 정부가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4개국을 통해 우회 수출되는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고율의 반덤핑·상계 관세 부과 방침을 확정했다.2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중국의 대표적 태양광 업체인 징코 솔라(Jinko S…

박담 기자 2025.04.22

민간 주도 태양광 붐…파키스탄, 글로벌 에너지 전환 선두로

파키스탄, 글로벌 태양광 시장 급부상…경제위기 속 놀라운 성장2024년 말 기준, 파키스탄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태양광 패널을 수입한 국가 중 하나로 떠올랐다. 영국의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의 '2025 글로벌 전력 리뷰'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지난해에만 1…

박담 기자 2025.04.14

태양광 보급에 진심인 호주 정부, '가정용 배터리' 지원 공약

호주 정부, 가정용 태양광 배터리 설치 지원에 23억 호주달러 투입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는 7일(현지시간) 총 23억 호주달러(약 1조8천억원)를 투입해 각 가정이 태양광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가정용 배터리 설치 비용을 지원할 것이…

박담 기자 2025.04.08

“미국 태양광 시장, 역대급 성장으로 재생 에너지 시대 증명”

2024년 미국 태양광 산업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약 50GW의 신규 설치 용량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신규 발전 용량의 66%를 차지한 태양광 산업은 이제 미국 에너지 시장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특히 유틸리티급 태양광은 41.4GW…

박담 기자 2025.04.03

열람중Aptera, 첫 태양광 전기차 로드트립 성공...한 번 충전으로 300마일 주행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Aptera)가 최근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Aptera는 자사의 양산형 차량으로 첫 태양광 지원 로드트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미래의 개념을 넘어 현실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솔루션임을 입증했다.출처 : 앱테라 홈페이지이번 로드트립에…

박담 기자 2025.04.01

OCI홀딩스, 美 텍사스에 2억 6,500만 달러 투자해 태양광 셀 신규 법인 설립

OCI홀딩스는 20일 미국 태양광사업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MSE : Mission Solar Energy)의 부지에 독자적으로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세워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총 2억 6,500만 달러(한…

이지영 기자 2025.03.21

“서섹스大 연구, ‘지붕 태양광’이 미래 에너지 해법”

전 세계의 모든 적합한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면 인류 전체 전력 소비량의 3분의 2를 공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를 통해 세계는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다.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가 가능한 …

박담 기자 2025.03.16

“美 최악의 핵 오염지, 최대 태양광 발전소로 친환경 탈바꿈”

한포드 핵저장시설. 리치랜드, 워싱턴. 출처 : 뉴욕타임즈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몇 주 동안 석유 및 가스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재생 에너지 전환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워싱턴 주에서는 정부 주도의 국가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

박담 기자 2025.03.14

美, 中태양광 겨냥해 양면형 패널에 관세·동남아 우회수출 차단(종합)

백악관, 양면형 패널·동남아4국 태양광 패널 관세유예 종료언론 "美정부, 이달 말 중국산 합성흑연에 25% 관세부과 발표"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바이든 정부가 중국산 태양 전지에 대한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키로 한 데 이어 중국의 태양…

솔라원 2025.01.20

美, 中태양광 겨냥해 양면형 패널에 관세·동남아 우회수출 차단(종합)

백악관, 양면형 패널·동남아4국 태양광 패널 관세유예 종료언론 "美정부, 이달 말 중국산 합성흑연에 25% 관세부과 발표"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바이든 정부가 중국산 태양 전지에 대한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키로 한 데 이어 중국의 태양…

솔라원 2025.01.20

“美 신규 발전용량 절반이 태양광…한국도 공정한 정책적 지원 절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태양광 발전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신규 설치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미국에서 신규로 설치되는 발전시설의 용량은 총 63GW로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0…

박담 기자 2025.03.13
기사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