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양광·풍력 설비 814GW 신규 추가…에너지 시장 구조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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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0일 기준,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 Ember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에서 신규로 설치된 태양광 및 풍력 설비 용량은 814GW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696GW 대비 17% 증가한 수치로,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누적 설비 용량은 4,174GW를 넘어섰다.
신규 설비 증가의 중심은 태양광이었다. 2025년 한 해 동안 추가된 태양광 설비는 647GW로, 풍력 대비 약 4배 수준이다. 누적 태양광 설비는 약 2,900GW에 근접하며 전력 공급 구조에서 비중 확대가 뚜렷해졌다. 풍력 역시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4년 113GW에서 2025년 167GW로 47% 증가하며 누적 1,300GW 규모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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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가된 태양광·풍력 설비는 연간 약 1,046T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전 세계 가스 발전량의 7분의 1 이상을 대체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시장 가격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380억 달러 수준의 가스 수입 비용 절감 효과에 해당한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재생에너지의 역할은 확대되고 있다. 최근 분쟁 이후 전 세계 태양광과 풍력 발전량은 약 330TWh 규모의 가스 발전을 대체한 것으로 평가되며, 약 400억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태양광과 풍력은 설치 속도와 비용 경쟁력 측면에서 기존 전원 대비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대규모 확산이 진행되면서 전력 공급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핵심 수단으로 평가된다. 특히 수입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국가일수록 재생에너지 확대가 가격 안정성과 공급 안정성 확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업계는 향후 재생에너지 확대가 단순한 설비 증가를 넘어 전력 시장 구조 자체를 변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을 기반으로 한 전력 시스템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송전망 투자와 에너지 저장장치 확대 등 후속 인프라 구축이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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