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청정에너지·태양광 협력 강화… 11건 MOU 체결

본문
김민석 국무총리는 8월 1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청정에너지와 전력망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또 럼(To Lam) 베트남 당 서기장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베트남 재무부가 공동 주최했다.
포럼에서는 에너지 분야에서만 총 11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주요 내용은 ▲베트남 내 태양광 발전 확대, ▲친환경 연료 및 그린 수소 개발,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스마트그리드 구축 등이다. 이를 통해 양국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산업 협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베트남은 풍부한 일사량과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갖춘 국가로, 한국 기업의 태양광 기술력과 결합하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주요 에너지 기업뿐만 아니라 전력망 운영기관, 친환경 기술 전문기업이 참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향후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등 기존 경제협력 채널을 활용해 MOU 이행을 지원하고, 프로젝트 착수부터 운영·관리까지 밀착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태양광을 비롯한 청정에너지 분야에서의 한-베트남 협력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