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콜롬비아 농촌에 친환경 전력을 - KIAT, 태양광 발전 설비 등 구축해 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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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콜롬비아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 기반 친환경 전력 인프라 지원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KIAT는 11월 26일(현지 시각) 콜롬비아 전력 소외 지역에 구축한 친환경 전력 설비의 준공식 및 운영권 이양 행사를 진행하며 산업·에너지협력개발지원사업(ODA)의 성과를 확인했다.

KIAT 제공
해당 사업은 2022년부터 수크레주 농가를 대상으로 한 자가발전 시스템 보급과 라과히라주 폰도레스 지역의 전력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지금까지 총 294억 원의 지원을 통해 약 2000가구에 600와트 규모의 독립형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됐으며, 국내 태양광 전문기업도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술 이전과 현지 사업 기반 강화에 기여했다.
KIAT는 준공식에서 콜롬비아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사후관리 방안을 논의하며 안정적인 현지 운영 체계를 확립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콜롬비아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우스 지역 진출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실용적 산업기술 ODA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의 친환경 기술 기반 지원 모델이 남미 농촌 전력난 해결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글로벌 사우스와의 산업·에너지 협력은 한국 기업의 국제 파트너십 확장과 미래 에너지 시장 선점 측면에서도 전략적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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