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REC현물거래 가격이 가장 높게 거래되는 달(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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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REC 현물거래 가격 분석
REC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에서 태양광발전을 통해 얻어지는 전기의 공급인증서를 말한다. 태양광발전 사업자는 SMP(계통한계가격)뿐만 아니라 바로 이 REC 판매를 통해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REC판매 방식은 장기입찰계약방식과 현물거래방식 두가지로 나뉘는데, 최근 발전사업자들은 REC 현물거래의 가격이 많이 오르다 보니 장기입찰계약 보다는 현물거래를 더 선호하는 추세이다.
지난 3년간 한국의 REC 현물거래 가격을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비율 상향 조정, RE100 캠페인 참여 기업 증가, 물가 상승 등의 영향 등으로 인하여 전체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차트를 통해 알 수 있는 또다른 특징 중에 하나는 매년 9월과 10월에 REC 현물가격이 가장 높다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연초 상승세를 이어가던 REC의 현물가격이 9월, 10월 최고점에 다다르다가 연말 시장 공급 물량 증가와 수요 감소가 겹치면서 12월과 연초에는 다시 반복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2023년 REC 평균 거래 가격은 1월 61,081원으로 시작해 꾸준히 상승하다, 9월에는 80,732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며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와 RPS 의무비율 상향의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연말로 갈수록 소폭 조정되며 12월에는 75,625원으로 마무리되었는데, 이 가격은 24년 상반기까지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진 것을 알 수 있다.
RPS와 계절적 요인이 만든 REC 시장의 반복적 흐름
지난 3년간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시장에서 REC현물거래 가격은 9월과 10월에 가격이 상승하고, 12월과 1월에 다시 가격이 하락하는 패턴이 반복되었다.
가격상승 현상은 여름철 태양광 발전량 증가로 9월, 10월 REC 공급량이 늘어나고, 기업들이 RPS 의무 이행을 위해 같은 기간에 구매를 집중하면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판단되며 가격하락 현상은 연말과 연초, 기업들이 목표량을 충족하며 다시 수요가 감소하고, 정부의 공급 물량 확대가 연말과 연초에 REC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REC 시장의 향후 전망
REC 시장은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크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RPS 의무비율 상향과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며, 기업들의 RE100 참여 확대가 REC 시장을 뒷받침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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