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방폐물 갈등 반복… 태양광,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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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원자력 발전소 운영 역사에서 방사성 폐기물 관리 문제는 지속적인 난관을 겪어 왔다. 1978년 고리 1호기 운영 개시 이후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정책은 아홉 차례에 걸쳐 실패를 반복해왔다. 특히 안면도, 굴업도, 부안 등 여러 지역에서 추진된 방폐장 부지 선정 과정은 지역 사회와의 소통 실패로 심각한 사회적 갈등과 자원 낭비를 초래했다.
최근 특별법 제정을 통해 고준위 방폐물 처리를 위한 절차적 투명성과 주민 참여 보장 등의 개선책이 마련되었으나, 원전 시설 부지 선정 과정에서의 사회적 갈등과 방사능 폐기물의 장기적 위험성은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다. 특히 방사성 폐기물은 장기간 환경과 주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성 문제가 크게 부각된다.
이러한 원자력 에너지와 달리, 태양광 발전은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태양광 발전은 발전 과정에서 방사능 폐기물과 같은 위험한 부산물이 전혀 없으며, 시설 설치 과정에서도 주민들과의 갈등이나 사회적 자원 낭비가 훨씬 적다. 특히 태양광 발전소는 상대적으로 간단한 부지 확보와 설치 과정을 통해 빠르게 발전 설비를 확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은 장기적인 에너지 정책에서 환경적,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이 높고, 친환경성을 강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에너지 정책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태양광 발전의 확산은 에너지 정책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보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방사능 오염수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 대책 없이 쌓이고 있는 방사능 폐기물 ⓒ마이니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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