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33GW 시대 눈앞…올해 들어서만 3GW 증가
본문
국내 태양광 발전설비가 올해 들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말 29.8GW 수준이던 누적 설비용량은 2026년 들어 32.75GW까지 늘었다. 올해에만 약 3GW에 가까운 태양광 설비가 추가된 셈이다.
한국에너지공단 재생에너지 클라우드플랫폼의 연도별 누적 설비용량 현황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 설비용량은 2025년 2만9802.58MW에서 올해 3만2752.9MW로 증가했다. 순증 규모는 2950.32MW다.
지난해 전체 증가량과 비교해도 상당한 수준이다. 태양광 누적 설비용량은 2024년 2만5927.18MW에서 2025년 2만9802.58MW로 3875.4MW 늘었다. 올해 증가량은 이미 지난해 연간 증가량의 약 76%에 달한다.
최근 수년간 추세를 보면 태양광 설비 증가세는 더욱 뚜렷하다. 2022년 말 1만9816.25MW였던 설비용량은 2023년 2만2560.74MW, 2024년 2만5927.18MW, 2025년 2만9802.58MW를 거쳐 올해 3만2752.9MW까지 확대됐다.
연간 순증 규모도 2023년 2744.49MW에서 2024년 3366.44MW, 2025년 3875.4MW로 확대됐다. 2026년 역시 현재까지 2950.32MW가 추가됐다.
특히 2022년 말과 비교하면 변화 폭이 크다. 당시 19.8GW 수준이었던 국내 태양광 설비는 현재 32.75GW로 약 12.94GW 늘었다. 증가율로는 약 65%에 달한다. 불과 3년여 만에 국내 태양광 설비 규모가 20GW 안팎에서 30GW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올해 증가세가 눈에 띄는 것은 태양광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실제 설치된 설비용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 발전사업 인허가나 사업 예정 물량이 아니라 실제 누적 설비용량을 기준으로 태양광 보급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태양광 설비가 빠르게 늘면서 이를 수용할 전력계통 확충은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발전설비가 늘더라도 송·배전망이 이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면 계통접속 지연과 출력제어 문제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
특히 2022년 이후에만 약 13GW에 달하는 태양광 설비가 추가된 만큼 향후 태양광 보급정책은 설비 확대뿐 아니라 송·배전망 확충과 계통 유연성 확보를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 태양광의 성장 속도에 맞춰 전력망도 함께 확장돼야 하는 시점이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