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닷·HD현대일렉트릭, AI 기반 배전망 ESS 구축 나선다…한국에너지공단 사업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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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IT 솔루션 기업 에너닷과 HD현대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계통 포화 배전선로의 재생에너지 수용력을 높이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에너닷은 HD현대일렉트릭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AI 배전망 ESS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접속 대기 물량이 증가한 배전선로에 ESS를 구축하고, 이를 통합발전소(VPP)와 연계해 추가 계통 접속 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ESS 구축부터 분산자원 운영, 장기 관리체계까지 통합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에서 에너닷은 VPP 집합자원 모집과 관리, AI 기반 VPP 최적화 운영관리(O&M)를 담당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ESS 설계·구축과 계통관리 기반 기술형 VPP(T-VPP) 구현을 맡는다. 에너닷은 다수의 분산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통해 발전량과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발전량 예측과 수익 최적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MLOps 시스템을 적용해 VPP 운영에 활용되는 4개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재학습하고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운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절 변화와 설비 상태 변화에 따른 예측 정확도 저하를 최소화하고, ESS 운영과 출력제어 대응에 필요한 운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에너닷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자원 모집부터 VPP 통신·제어, 발전량 예측, 장기 운영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운영체계를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전망 접속 대기 문제를 완화하고 분산에너지 수용 능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동영 에너닷 대표는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추진계획의 핵심 과제인 발전단 배전망 유연화 사업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배전망이 단순한 송배전 설비를 넘어 재생에너지와 유연성 자원을 능동적으로 수용·관리하는 운영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축적한 분산자원 운영 경험과 데이터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배전망 운영 모델이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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