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만금에 9조 투자…지산지소 산업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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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전라북도 새만금에 약 9조 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기반 위에 AI·로봇·수소 산업을 결합한 ‘새만금 AI 수소시티’ 구축이 목표다.
투자의 핵심은 에너지 자립형 산업단지 조성이다. 현대차그룹은 기가와트(GW)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 도시 운영 전력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발전시설은 2027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태양광과 수전해 설비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 투자액은 약 2조3000억 원으로 책정됐다.
생산된 전력은 지역 내 소비를 원칙으로 하는 지산지소 구조로 운영된다. 태양광 전력은 수전해 설비에서 수소 생산에 활용되고, 생산된 수소는 트램·버스·선박 등 모빌리티 연료로 공급된다. 발전·생산·소비가 하나의 순환 체계로 연결되는 산업형 에너지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제조단지 조성을 넘어 첨단 산업 집적화 전략의 성격을 가진다. 현대차그룹은 AI와 로봇, 수소 모빌리티 기업을 단계적으로 유치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투자 완료 시 약 16조 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7만 명 수준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만금은 에너지 생산지이자 소비지로 동시에 기능하는 대규모 산업 거점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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