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 대비 태양광 발전소 사전 점검 필요…설비 피해 시 REC 가중치 중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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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은 최근 집중 호우와 태풍 등의 자연 재해에 대비해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에게 설비 자체 점검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단은 전국 태양광 발전소를 대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기상 악화에 따른 화재 및 설비 침수·유실 등의 피해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공단에 따르면 태양광 설비의 지지대, 모듈 체결 상태, 배수로, 기초 구조물 등에 대한 사전 점검 및 보강 조치는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핵심적이다. 특히 사면에 설치된 지상형 설비의 경우 토사 유입이나 구조물 붕괴 가능성이 높아 집중호우 예보 시 긴급 대응 체계를 사전에 갖출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자연 재해나 화재로 인해 설비가 일정 기간 이상 가동을 중단할 경우 이를 한국에너지공단에 즉시 보고하지 않으면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가 한 달간 중단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단 관계자는 “설비 점검은 발전소 관리자 또는 O&M업체와 협력해 상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집중 호우 전후에는 발전량 모니터링과 현장 상태 점검을 병행해 설비 손상 여부를 신속히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하고 있어 중소 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자들의 사전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자연 재해에 따른 발전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발전소를 대상으로 비상 상황 보고 시스템을 강화하고 REC 정산 지연 또는 누락 방지 안내도 함께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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