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IPO 앞두고 우주 태양광 주목…국내 태양광 기업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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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스페이스X의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우주 태양광과 우주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연구원은 8일 발간한 'Power & Battery' 주간 보고서를 통해 스페이스X가 약 1조8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스타쉽 발사 비용 절감과 스타링크 가입자 확대, 저궤도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우주 공간의 태양광 발전과 자연 냉각 환경을 활용해 지상 데이터센터가 겪는 전력 공급 및 열 방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를 우주 태양광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인프라 모델로 평가했다.
최근 스타쉽 시험 비행 과정에서 발생한 엔진 결함과 블루오리진 발사 사고 등으로 국내 태양광 관련 종목의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유진투자증권은 우주 인프라 투자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스페이스X가 팰컨9을 기반으로 연간 165회 발사 체계를 구축했으며, 차세대 스타쉽은 최대 100~200톤급 탑재 능력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상 태양광 시장 환경도 국내 기업에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동남아시아 4개국 태양광 제품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AD/CVD) 조치와 중국의 태양광 제조장비 수출 통제가 비중국 공급망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이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을 수직 계열화한 대표적인 비중국 기업으로 관세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OCI홀딩스 역시 우주 태양광 관련 기업들과 장기 폴리실리콘 공급 협력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보고서는 한국전력이 사우디 아람코와 약 2조1천억원 규모의 자푸라 2단계 열병합발전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헤론파워와 전력변환 플랫폼 분야 협력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삼성SDI는 미국 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생산으로 전환하고, SK온은 차세대 ESS 제품인 '그리드온 2세대'를 공개하며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개별 발사 이벤트에 따른 주가 조정은 장기적인 우주 인프라 성장 관점에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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