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핀테크 투자! 과연 안전한 투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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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 보인다.
개인이 태양광발전사업을 직접 개발을 하려면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게다가 각종 인허가를 받아야 하고, 그뒤로 가장 중요한건 내발전소에 연결할 한전 선로용량까지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선뜻 하기에는 힘든 사업이다. 그런 이유로 허가 가능한 일반부지를 찾거나 건물지붕을 임대해서 개발하는 것보다 이미 개발이 완료된 발전소를 웃돈을 주고 분양 받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그나마도 최근 정책변화나 한전 선로용량 부족으로 인해서 최근 나오는 발전소 매물이 많지가 않다.
그래서 최근에는 적은 금액으로도 손쉽게 투자를 할 수 있는 태양광 핀테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양광발전과 핀테크가 결합된 사업(예, 투자, 대출, P2P금융 등)은 신재생에너지와 금융기술이 융합된 형태로 적은 금액만 투자해도 고수익을 보장해 주는 사업이다. 투자자가 돈을 투자하면 사업자가 조합 형태로 태양광발전소에 투자하여 수익을 배분하는 형태인데, 이 사업 역시 조심해야 할 위험 요소가 분명히 존재한다.
이런 태양광 핀테크 사업은 실제 태양광발전소가 없거나, 예상 발전량을 과대 계산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속일 위험이 존재한다. 또한 P2P 금융(개인 간 대출)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투자 업체 중에서도 부실 대출이 많아 원금 손실 위험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다.
태양광발전 사업은 정부 정책이 바뀌거나 보조금이 축소되면 수익성에 변화가 생기는 사업이고, SMP(계통한계가격)와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격에 영향을 받지만, 대부분의 태양광 핀테크 업체는 미래 가격을 낙관적으로만 미리 예측하여 투자자를 모집하곤 하는데 이점이 매우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투자자에게 모집한 투자금으로 발전소를 개발하거나 매매를 하면 그나마 단기적으로는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모르나 이 또한 앞서 얘기한 SMP와 REC 가격 변동에 따라 고수익을 보장할 수 없을지 모른다. 더 나아가 일부 업체는 안정적인 고수익 보장을 내세우며 신규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폰지 사기 방식으로 운영하기도 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태양광발전 핀테크 사업이 모두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사기 및 불법 행위가 언제든지 있을 수 있고, 해당 기업이 갑작스럽게 자금 사정이 힘들어지면 원금 손실은 고스란히 투자자의 몫이 될 수 있으니, 시간이 많이 들고 비용이 더 들더라도 태양광발전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직접 내 발전소를 운영해 보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전문가들은 직접 태양광 발전소를 매입해 운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다 안전한 투자 방식이라고 권고하고 있다. 실제로 투자자를 모집하여 펀딩 방식으로 발전소를 개발하거나 매매하는 형태의 상품은 단기적으로 수익을 실현할 가능성도 있지만, 발전 수익의 기반이 되는 SMP(전력도매가격)와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격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속적인 고수익을 보장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소위 '폰지 사기'의 위험이다. 일부 태양광 핀테크 업체들은 높은 수익률을 내세우며 신규 투자자의 자금을 유치하고, 이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의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의 사기를 벌이기도 한다. 겉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신규 투자자의 모집이 중단되는 순간 투자금 회수가 불가능해지는 구조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태양광 발전에 관심 있는 개인 투자자들이 시간과 비용이 더 들더라도 직접 발전소를 매입하여 관리·운영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직접 운영할 경우 시장 환경의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수익의 안정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직접 운영을 통해 발전소 상태나 유지보수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가능하므로 예상치 못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론적으로, 단기적인 수익을 노린 펀딩 형태의 투자보다는 실물 자산을 직접 소유하는 것이 태양광 발전 투자에서 안정성을 높이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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